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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SF 영화와 포스트휴먼의 조건 -정신과 신체의 인공적 관계를 중심으로-

박영석

2018 · DOI: 10.15751/cofis.2018.14.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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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오늘날 포스트휴먼은 인간과 과학기술의 융합으로 나타나는 새로운 존재로서 인류의 미래를 진단하는 다양한 학문 및 예술 분야에서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 안드로이드, 사이보그 등으로 구체화되는 포스트휴먼은 기술적 인공물임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상당 부분 유사성과 친족성을 지닌 까닭에 그야말로 ‘인간 이후의 존재’라고 여길 만한 존재들이다. 21세기 SF 영화는 CGI 기술을 통해 포스트휴먼 존재를 다채롭게 표현하며, 이를 통해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예컨대 드라마 (2018)에서 인간은 삶의 유한성이라는 근본적 한계를 넘어서는데, 이는 인간 정신을 추출하고 저장하고 복제할 수 있는 저장소가 개발되기 때문이다. (2015)와 (2017)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로봇과 복제인간은 인간과 구별되지 않는 수준의 신체적 조건은 물론이고 그에 상응하는 사고력과 감정표현 및 공감 능력을 지닌다. 이처럼 인간의 본질을 이루는 자연적 요소와 인간이 창조한 인공적 요소가 혼재되는 가운데 ‘휴먼/포스트휴먼’은 구분불가능해지며, 그 존재 조건은 다음과 같은 질문 위에 놓인다. 생명의 근원은 정신에 있는가 물질(신체)에 있는가? 포스트휴먼의 궁극적 지향은 인간과의 닮음인가? 혹은 인간중심주의의 배제를 통한 온전히 새로운 존재의 출현을 상정하는 것인가? 본 논문은 포스트휴먼을 다루는 21세기 SF 영화를 분석하고 이와 관련된 인문사회과학의 논의를 참조하여 이러한 질문에 대한 일단의 진단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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